PDJJ14 WIKI : 2012-10-26~27 싱가폴 여행

결혼 1주년을 기념하여 해외 여행을 가기로 맘을 먹고 광복절에 폭풍 계획을 세웠었다!!!

최종 결정된 여행지는 싱가포르~~~

그 여행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주요 행선지는 아래와 같다.

(대한항공 라운지 -> Ambassador Transit Lounge -> Green Market Lounge -> Summer View Hotel -> Little India Street -> China Town -> Yumcha Dim sum  Restaurant -> Night Safari)

 

# 여행의 출발 과정

여행 기간을 오래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고자 10월 26일 새벽 00:20 (KST) 비행기로 출발했다가 10월 28일 오후 10:20 (KST) 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선택했다.

(비행기는 미국 출장 때, 인상이 좋았던 싱가폴 에어라인을 이용했다.)

집이 대전이라 비행기를 타기 위해 25일 오후 6시에 대전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으로 고고싱했다.

우리의 목표는 Priority Pass 카드를 이용하여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푹 쉬다가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

티케팅 시간이 늦어져서 라운지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갈까봐 살짝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바로 티케팅 성공!!!

면세점에서 살 것이 없었기에 바로 라운지로 고고싱하여 탑승 시각 거의 전까지 먹고 놀았다…ㅋㅎ...

이 때까지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다…ㅡ,.ㅡ;;...

오후 11시 30분까지인 라운지 이용을 끝내고 비행기 탑승하러 고고싱!!!

비행기에서 푹 쉬려 했지만 어린 아가가 계속 울어주는 바람에 거의 못자고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 라운지에서 쉬기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6시..

호텔 체크인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

다행이었던 것은 창이 공항에서는 입국 시에도 라운지와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피피카드를 이용해서 창이 공항 3 터미널에 있는 암바사도르 트랜짓 라운지로 들어 갔다..

 살짝 빈약해 보이는 F&B 가 있었고 샤워 시설과 수면 시설이 있었다..아..무선 인터넷도 제공 되었다..

우리의 목표가 수면이긴 했는데 수면실은 돈을 내야 한다길래 괜찮은 소파를 찾아서 한 시간 가량을 잤다..

푹 자고 나서 피피카드 소지자에게 괜찮은 코스 메뉴를 제공한다던 2 터미널의 그린마켓 라운지를 찾아 갔다..

가기 전에 암바사도르 트랜짓 라운지 옆에 나비 정원이 있길래 잠시 들러서 사진 한방 찍어줬다…ㅋㅋㅋ…(잘 보면 나비 보인다…ㅋㅎ…)

그린마켓 라운지에 들어가면서 피피카드를 제시하면 음식을 준다고 했는데 20여분이 지나도록 음식을 주지 않았다..

이상해서 물어보니 메인 요리는 11시부터 제공이 된단다..--;;..제길슨..

아쉬로대로 별거 없는 뷔페 음식을 먹었다..한국 갈 때 꼭 다시 먹겠다는 다짐을 하면서..(한국 가는 날 이 다짐 때문에 고생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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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조금 채우고 나서 숙소로 가기위해 창이공항 역으로 고고싱 했다..



# 싱가폴 대중 교통을 위한 절대카드!!!

그것은 바로  충전식 교통카드인 Easy Link Card 이다.

이 카드만 있으면 싱가폴의 지하철인 MRT (Mass Rapid Transit) 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창이공항 역에서 이지 링크 카드를 두 장 구입했다..

나중에 충전하기 귀찮아서 넉넉하게 20 씽씩 추가로 충전했다..

그걸 사기 위해서 줄을 서서 20분 여를 기다렸다..

티켓을 파는 창구가 한 곳이라는게 나름 놀라웠다..



# 나쁘지 않았던 숙소 Summer View Hotel!!

창이 공항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 MRT 를 타고 부지스 역으로 갔다..

부지스 역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약 5분!!

그런데 초행길이라 조금 헤맸다..다행히 구글 맵의 도움을 받아 그래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앞에 있는 아이리스 호텔에 비하면 너무 허름했지만..그래도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우연찮게 한국인 종업원이 있어서 더 편하기도 했다..(내 영어 발음 듣고 한국인이냐고 물어봤다는거..나도 그분 영어 발음 듣고 한국인인가? 하고 생각했다는거..)

멀티 콘센트가 없어서 로비에서 두 개를 대여했다..보증금은 개당 10 씽!! 나중에 돌려준다..

조식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제공해주는데 뭐 나름 괜찮았다..

무엇보다 괜찮았던건 호텔 바로 앞에서 유니버설 가는 셔틀이 운행된다는거!!

덕분에 다음날 편하게 이동했더랬다..



# 여기 싱가포르 맞아?! 하게 만들었던 리틀 인디아..

숙소에서 차이나 타운을 가기 위해 MRT 를 타러 가야했다..

가는 길에 구경 좀 하자해서 리틀 인디아 역으로 갔다..

가는 길에 리틀 인디아 스트리트를 지났는데 음식물 쓰레기 통이 우리의 길을 가로 막았다..

길도 더럽고..분명 싱가포르 깨끗하다고 들었었는데..뭔가 속은 기분이었다..

그래도 한 곳 괜찮은 곳이 있었다..

시장의 한 중심 같았는데 이것저것 화려한 장신구들이 많았다..

사진은 몇 장밖에 못 찍었다..--;;..



# 싱가포르의 중국!! 차이나 타운…실망스런 헤리티지 센터…하지만 사진을 제일 많이 찍은 곳…^^;;...

리틀 인디아에서 MRT 를 타고 차이나타운 역으로 향했다. 차이나타운 역에 내리자마자 본 곳은 People's park 라는 곳이었다.

공원인줄 알았는데…그냥 쇼핑몰이었다…특색도 그닥 없는...

그냥 한바퀴 휙 돌아보고 딤섬을 파는 얌차 식당을 찾기 위해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왜 얌차를 찾았냐면 딤섬 집인데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딤섬 뷔페가 운영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딤섬 뷔페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입국일이었던 금욜에 고고싱을 한 것이지!!!

지도를 보며 얌차를 찾았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서 여행책에서 추천해주는 헤리티지 센터를 찾아 갔다...

입장료는 1인당 10 씽...

안으로 들어서자 무언가 스산한 기운이 가득했다…중국인들이 싱가포르에 와서 정착하면서 사용했던 건물, 생활 양식 등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었다...

우리 둘 다 스산한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3층 건물을 잽싸게 휙 보고 좀 밝은 곳에서 사진 좀 찍고 내려왔다...

다시 가라면 돈 아까워서 못 갈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흠흠;;...




# 대박이었던 얌차 딤섬!!!

드디어 시간이 된 것을 보고 얌차로 향했다...

얌차는 어떤 호텔 건물의 2 층에 자리하고 있었다…올라가는 길은 두 개가 있었는데, 우리는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 내려올 때는 비좁은 계단을 이용했다...

이제 딤섬을 뷔페로 즐기는구나…하면서 기대하며 올라갔는데…어랏…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었다...

이상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이게 왠걸!!! 26일 금요일이 싱가포르 공휴일이어서 딤섬 뷔페를 안 한단다…ㅠ.ㅠ…오 마이 갓!!! 눈물 나려 한다…ㅠ.ㅠ...

완전 대박 좌절 모드!!!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왔는데 먹어보자…하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뭘 어떻게 시켜야 할 줄 몰라서 인터넷을 뒤지는 사이, 종업원이 뭐라뭐라 하며 땅콩과 칠리소스, 그리고 차를 가져다가 줬다...

인터넷을 뒤지니 모두다 돈이라고 해서 땅콩과 칠리소스는 안 먹고 차만 마셨다…(요금표에 땅콩이 체크되어 있길래 결제할 때, 이야기해서 그 금액은 뺐다…ㅋㅎ…)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이 소룡포와 새우가 들어간 쇼마이여서 하나씩 시켜봤다…(직원을 불러서 이거이거 달라고 시키면 주문서에 표시를 하고 그 때 그 때 주문서를 찍어서 빌지에 첨부를 한다…참고로 직원들 겁네 불친절하다…)

소룡포는 딤섬 안에 따끈한 국물이 있었고 쇼마이는 탱글한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있었다...

비쥬얼과 향기가 매우 좋았는데…맛은…더 일품이었다!!!

둘이서 정신없이 흡입흡입...

이거다 싶어서 하나씩 더 시켰고 인터넷에서 추천해준 다른 음식들도 좀 더 시켰다…다 해서 여섯 판을 먹었던 것 같다...

총 결제 금액은 36.5 씽…뷔페를 사용했다면 더 좋았겠지만…그래도 그보다 적은 금액에 배불리 먹고 나왔다…ㅋㅎ...



# 야경이 아름답다던 클락키…하지만 야경이 생길 무렵 떠야나만 했다는...

얌차에서 나와서 클락키를 향해서 걸어가봤다…지도로 보기에 매우 가까워 보이길래...

실제로 15분 가량 걸렸던 것 같다…가는 길에 비첸향에서 육포를 한 장을 사서 갔다…클락키에 앉아서 쉬면서 먹으려고…ㅋㅎ...

클락키에 갔더니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했다…배들도 이리저리 다니고...

처음에 클락키 쪽이 아닌 보트키 쪽으로 갔더라면 사자상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왔을텐데…경로를 잘 못 잡아서 사자상을 포기하고 말았다…(센토사 섬의 더 큰 놈을 보자고 하며…ㅋㅎ…)

클락키 강변에 걸터앉아서 휴식을 취했다…비첸향을 먹으며…ㅋㅎ…한 시간 가량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지나가는 배를 보며 한가로이 머물다가 26일의 마지막 코스인 나이트 사파리를 향해 고고싱 했다!!!



# 26일의 마지막 일정!!! 나이트 사파리~~~

클락키 역에서 다시 MRT 를 타고 앙 모 키오라는 역으로 이동을 했다...

나이트 사파리를 가려면 앙 모 키오 역에서 버스를 타야 갈 수가 있었다...

앙 모 키오 역에 내렸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나이트 사파리를 가냐고 물어봤다…그래서 간다고 했더니 셔틀이 버스가 있다고 따라 오란다...

할아버지가 데리고 간 곳에는 공식(?) 셔틀버스가 아닌 봉고차가 있었다…자기는 나이트사파리의 허락을 받았느니…거기 버스비가 얼마 드는데 자기가 더 싸게 해 준다느니…하며 현혹을 했지만...

단칼에 거절하고 앙 모 키오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버스 터미널은 매우 잘 되어 있었다…모든 버스 시간표가 분 단위로 적혀 있었고 플랫폼에는 각 노선 별로 줄을 서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지 얼마 안되어 버스가 왔는데 앉을 곳이 없어보여서 다음 차를 기다려서 앉아 가기로 했다…배차 간격이 약 10분이어서 쉬다가 차를 타고 나이트 사파리로 고고싱 했다...

한 20여분을 달리니 나이트 사파리에 도착을 했다…오후 7시 입장이라고 해서 넉넉하게 왔건만…벌써 사람들은 붐비고 있고 심지어 입장까지 하고 있었다...

심지어 트램(나이트 사파리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며 공원을 한 바퀴 도는 차)을 기다리는 줄은 꽤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런…덴장...

한 40여분을 기다려서 트램을 탈 수 있었다…밤에 오는 사파리라니…뭔가 두근두근했다…ㅋㅋㅋ...

띄엄띄엄 알아듣는 영어를 들으며 구경을 시작했는데…우와…동물들을 가까이 보며 지나가는게 뭔가 짜릿짜릿했다...

어두운 곳에서 동물들을 찾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며 출발지에 도착했는데 Japanese 트램이 따로 있었다...

(일본어로 설명해 주는 트램이었는데…일본에서 투자를 많이 했나보다 했다…많이 부러웠다…ㅡ.,ㅡ…)

나이트 사파리 도착했을 땐, 몸이 좀 피곤해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는 루트인 Trail 을 건너뛰려 했었는데...

트램으로 한바퀴 돌고 보니 조금 아쉬워서 걷기로 했다…(솔직히 무서워서 안 가려고 했던 것도 있었다…)

첫 번째 트레일을 들어가니…사람들이 정말 완전 많았다…전~~~~~혀 무섭지가 않았다...

오히려 동물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완전 본전 뽑은 듯…ㅋㅎ…)

이런 저런 동물들을 구경하면서 Fruit Bat 들이 있는 곳도 도전을 했었다…이놈들이 날아들면 어쩌나…했는데…주렁 주렁 걸어 놓은 과일에만 관심이 있을 뿐…우리한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가까이서 박쥐를 봤다는게…참 신기했다…둘러보느라…그리고 광량이 부족해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훔냐;;;



# 휴식을 위해 숙소로 고고싱!!!

다시 버스를 타고…MRT 를 타고 도비 가우트 역에서 내려서 숙소로 걸어 왔다...

큰 길이라고 생각해서 안전하다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는데…공사중이라고 그 큰길을 다 막고 있었다…덕분에 발걸음이 조금 빨라졌다...

호텔에 맡겼던 키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간 뒤…씻고나서 바로 꿈나라로 고고싱했다...



# 26일 사용 금액

이지링크 2장 20 씽 추가 충전 64 씽

호텔 2박 요금 360.16 씽

멀티 어댑터 대여 보증금 20 씽

피플스 파크 물 구입 1.3 씽

차이나타운 헤리티지 박물관 입장료 20 씽

얌차 36.5 씽

비첸향 3.5 씽

보트키 음료수 3.9 씽

나이트 사파리 지브라 카페 19 씽

호텔비(멀티탭 보증금도 제외) 제외하고 총 148.2 씽 

 
 

# 26일 대중 교통 사용 내역

엠알티 : 창이공항 -> 부지스

엠알티 : 리틀인디아 -> 차이나타운

엠알티 : 클락키 -> 앙 모 키오

버스 138 번 : 앙 모 키오 -> 나이트 사파리

버스 138 번 : 나이트 사파리 -> 앙 모 키오

엠알티 : 앙 모 키오 -> 도비 가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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